삼성증권은 8일 반도체,조선 등 산업설비 자재업체 태광[023160]의 2.4분기 영업실적이 당초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양철민,우수겸 애널리스트는 이날 태광의 실적전망에서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3.1% 늘어난 6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기존 전망치를 65.
8%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태광의 고성장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조선업체들의 수주량 증가로산업용 관이음쇠 수요가 늘어난 점 ▲제품가 인상으로 영업이익률이 1분기 17.4%에서 2분기 23.2%로 개선된 점 등을 꼽았다.
삼성증권은 수익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면서 상반기 영업이익이 올해 연간전망치의 64%에 달하고 있는데다 하반기에도 계절적 성수기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이익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이같은 실적 전망을 토대로 올해와 내년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19.2%, 9.8% 상향조정했으나 목표주가는 최근 시장의 불안정한 상황을 반영해 기존 1만3천5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