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월 실업률 3.7%

실업자 1만 7,000명 줄어 고용시장 '훈풍'경기회복으로 고용시장에도 점차 훈풍이 불고 있다. 통계청은 14일 '2002년2월 고용동향'자료를 통해 2월중 실업자수는 전월대비 1만7,000명 감소한 80만2,000명, 취업자수는 7만4,000명이 증가한 2,109만9,000명으로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3.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조업일수 특정요인을 감안해 작성한 계절변동실업률은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한 2.8%로 지난 97년10월 2.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은 학교를 졸업한 20대의 취업이 늘고 10대 재학생이 학업에 복귀하면서 이들의 실업률이 각각 0.4%포인트, 1.2%포인트 감소한 것이 실업자 감소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월드컵을 앞둔 정부의 건설, 서비스업 부양책이 노동시장에서 효과를 나타내면서 건설업 취업자가 전월보다 1.6%포인트,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 취업자가 0.6%포인트로 늘었다. 구직기간으로 보면 12개월 이상 구직실업자 수가 전월대비 3,000명 늘어난 1만4,000명을 기록했고 비경제활동인구중 구직단념자는 9만2,000명으로 전월대비 3,000명이 늘어났다. 한편 1년 이상 상용근로자(48.1%)는 0.2%포인트 가량 줄어든 반면 1개월 미만 일용직 근로자 비중(17.0%)은 0.3%포인트 증가해 그 비중이 높아졌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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