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안개 낀' US여자오픈

1R 순연… 궂은 날씨로 초반부터 차질

제61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가 초반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 29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첫 티오프하려던 대회 1라운드가 짙은 안개 때문에 계속 미뤄지다 결국 다음 날로 순연됐기 때문이다. 이날 대회장인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의 뉴포트골프장은 100m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가 내려앉아 하루 종일 개지 않았다. 이에 따라 대회조직위원회는 30일 오후부터 1라운드를 속개, 예정보다 하루씩 늦은 날에 1, 2라운드를 치른 뒤 최종일인 3일 3, 4라운드를 한꺼번에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마이크 데이비스 경기위원장은 “어떤 홀에서는 50m 밖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불가피했다”며 “그러나 대회는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상 여건이 계속 좋지 못할 것이라는 예보를 지적하자 “3일 못 끝내면 4일까지 경기할 것”이라고 72홀 플레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 대회는 지난 90년 애틀란타에서도 마지막 날 하루에 36홀 플레이를 강행, 72홀 경기로 마무리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장인 뉴포트에서 펼쳐졌던 3개의 다른 메이저 대회(1895년 US오픈과 US아마챔피언십, 95년 US아마챔피언십)가 악천후 때문에 이틀 경기로 끝난 적도 있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