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가을 소비코드 웰빙과 복고풍] 한국야쿠르트 - '윌'

세균억제 면역항체ㆍ유산균 첨가

2000년 가을 출시된 한국야쿠르트의 ‘윌’의 히트 행보는 올 가을에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위건강 발효유인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위염과 위궤양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고기능 발효유. 자칫 과식하기 쉬운 가을철, 위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물론 장내균총 정상화라는 발효유 고유의 기능에도 충실하다. 최근에는 로타, 칼리시 등 일부 바이러스와 대장균, 쉬겔라 등 세균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면역항체와 유산균을 첨가해 기능성을 보강했다. 이 제품의 면역항체는 헬리코박터균과 로타, 칼리시 바이러스를 동시에 억제할 수 있는 복합항체로,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가 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했다. 헬리코박터균이 위벽에 부착하는 것과 이 균이 위에서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는 2종류의 유산균에 차조기 등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능성 물질이 들어있어 이들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면서 헬리코박터균의 활동을 억제하고 위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또 매실과 알로에, 배과즙 등을 첨가해 상큼한 맛을 보강했으며, 치커리 식이섬유와 단백질, 탄수화물, 나트륨, 칼슘 등의 필수영양소가도 첨가했다. 이 같은 기능성 덕분에 출시 6개월만에 하루 60만개 이상이 판매되는 대박상품으로 자리잡았으며, 지금도 하루 판매량은 70만개 이상에 달한다. 올 상반기 극심한 내수 침체에도 불구, ‘윌’의 판매량은 1억1,900만개로 전년 동기대비 8% 가까운 신장세를 보였다. 한편 회사측은 오는 9월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신제품 발효유를 출시해 기능성 라인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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