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내달초 '기관 효과' 를 대비하라

주식형펀드 자금 풍부…지수 견인 예상<br>펀드매니저 "조만간 주식 매수 강화할것"



내달초 '기관 효과' 를 대비하라 주식형펀드 자금 풍부…지수 견인 예상펀드매니저 "조만간 주식 매수 강화할것"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관련기사 • 기관 매수 종목 주가흐름 "견조" ‘기관들이 실탄(자금)을 비축하고 있어 오는 9월 초에는 ‘월초효과’가 기대된다.’ 이달 중순 이후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이 빨라지고 있는 데 반해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오히려 줄어들면서 기관들이 풍부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기관들이 넉넉한 자금을 바탕으로 9월 초 지수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26일 자산운용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후 7거래일간(8월24일까지) 주식형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5,160억원으로 7월15일 이후 같은 기간(7월25일까지)에 들어온 3,080억원보다 2,000억원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기관의 주식 순매수 규모는 오히려 줄었다. 16~24일까지 기관은 641억원 순매수에 그쳤지만 7월15~25일에는 순수하게 7,43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7월과 8월을 단순 비교하면 기관은 7,000억원가량의 순매수 여력이 남아 있는 셈이다. 더구나 이달 중순 이후 주식형펀드의 일별 평균 순유입액이 740억원으로 7월 440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아진 것을 고려하면 기관의 주식 매수 여력은 더 많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단기 급등 후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운용 자금이 충분해도 매수하지 않고 시장 흐름을 지켜보고 있다”며 “조만간 주식 매수 움직임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달의 경우 외국인 매도세 등으로 인해 투신권의 매수움직임이 위축돼 이렇다 할 월말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 속도를 볼 때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매수강도가 다시 강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입력시간 : 2005/08/26 17:26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