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디오] 오시모시스 존슨

몸속현상 도시에 비유한 애니物'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패럴리 형제 감독의 엉뚱한 상상을 좋아한다면 미개봉작 '오시모시스 존슨'도 매우 즐거운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24일 있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올해 신설된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슈렉' '몬스터 주식회사'와 함께 후보진출해 더욱 관심을 갖는다. '오시모시스.'은 이제껏 패럴리 형제가 자유분방하게 다뤄왔던 '신체부위'에 대한 이야기를 뛰어넘어 몸 안에서 벌어지는 생리적 현상과 신진대사를 마치 하나의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인 것처럼 세포 하나하나까지 캐릭터화한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오가며 그려진 작품이다. 생물시간에나 들어봤음직한 '백혈구', 'DNA', '신장결석'등이 여기저기 등장하고, '위장'의 외부의 손님이 프랭크 시로 들어오는 '공항'으로, '방광'은 세포들이 이별하는 '눈물의 항구'로 뒤바뀐다. 그리고 모든 조직에서 볼 수 있을 만한 비리가 프랭크의 몸 속에서도 진행되는데, 임기를 연장하고 싶은 시장은 세포들의 표를 유지하기 위해 프랭크의 건강상태를 속인다. 여기서 이 시의 상태를 설명하는 유머가 등장하는데, 오시모시스는 말한다. "요새 어린 적혈구들은 산소를 운반하는 법조차 배우지못한다니까요" 이런 시장의 야욕 때문에 바이러스 악당 트락스가 여기저기 활개를 치고 다닐 수 있게 된 것. 결국 정의감에 사로잡힌 백혈구 경찰 오시모시스는 프랭크의 DNA핵을 훔쳐 달아난 트락스를 체포하기 위해 백혈구치고는 위험한 도전 '몸밖으로 나가기'를 단행하기까지 한다. 박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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