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정브리핑] 지방에 10대 차세대산업 테크노파크 조성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선정된 10대 산업의 육성을 위해 오는 2008년까지 총3조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산업별 기술개발, 인력양성, 인프라 조성 등 세부 사업별로 연구기획 및 개발에 착수한다. 산업자원부는 3일 지난달 22일 대통령 주재의 차세대 성장 동력 보고회에서 확정된 10대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육성을 위해 산업자원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차세대 성장동력 추진단`과 `10대 산업별 추진 사업단`을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선정한 10대 성장동력 산업은 △디지털TV/방송 △디스플레이 △지능형로봇 △미래형자동차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이동통신 △지능형 홈네트워크 △디지털콘텐츠/SW솔루션 △차세대 전지 △바이오신약/장기 등이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우선 지역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고 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이달 말까지 지자체 지역별 여건 등을 고려한 차세대 산업 추진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이와 관련되는 지방거점대학을 중심으로, 출연연구기관의 분원.분소 등을 설치해 집적지를 조성하고 예산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계 부처와 기술개발 연계를 위해 협의회를 구성하고,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차세대 성장동력 포럼`, 10대 산업별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오영호 산업기술국장은 “이번 계획 추진의 주역인 기업을 뒷받침해 10대 산업의 조기 산업화에 역량을 결집시키는 동시에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효율성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특히 이들 계획은 연말 밑그림이 그려지는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자부가 3일 밝힌 차세대 성장 동력 추진 후속 조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추진체제 구축=그간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운영해 온 `차세대 성장동력 기획단(단장 차관보)`을 `차세대 성장동력 추진단(단장 산자부장관)`으로 확대 개편한다. 이에 따라 10대 차세대 성장 동력 사업은 산자부에서 총괄하고, 추진단 산하에 10대 산업별로 산업계 중심의 사업단과 총괄기획단을 구성한다. 사업단은 9월부터 산업별 세부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세부과제를 도출하는 한편 연구기획 개발을 병행 추진한다. 총괄기획단은 사업단별 기술개발, 인력양성, 인프라조성 등 5개 분야별 우선순위를 선정한다. 이와 함께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과학기술부의 기초원천기술, 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 보건복지부의 신약개발기술 등 관계부처와 연계된 기술개발 등을 위해 산업별 추진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세부추진 사업 내용=올해 말까지 산업별 기술개발, 인력양성, 인프라 조성, 국제기술협력, 제도개선 등 5개 분야 세부사업에 대한 연구기획을 통해 이달부터 시작된다. 이를 위해 산학연 컨소시엄 방식의 기술개발 의무화, 외국과의 공동기술개발, 과제별 책임자제도 도입, 산학협력중심 거점대학 구축, 지역혁신 인력양성 사업확대, 산업기술단지원, 대학(원)의 차세대 융합기술 핵심요원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프라 조성을 위해 10대 산업의 기술혁신센터, 공동연구장비 및 시험생산시설 등을 집적화하고, 미국 이스라엘 러시아 등의 우수인력 및 연구소 유치 및 인적교류를 추진하는 등 외국인투자유치 종합계획과 연계한다. 이들 분야별 과제는 `산업기술혁신 5개년 계획`에 반영될 계획이다. 이들사업에 지원되는 예산은 10대 산업별 5개 세부과제에 대해 최소 100억원 이상 신규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올해 939억원, 내년 2000억원, 2005년 3000억원, 2006년 3500억원, 2007년 4000억원, 2008년 5000억원 등 모두 3조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산업의 지방화=지방에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의 집적지 조성 지원을 강화한다.지역별 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지역별 전문가팀을 구성,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의 지방화전략을 이달말까지 수립한다. 특히 지역여건 등을 고려, 10대 산업과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중점 추진산업을 선정한 후 향후 추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2004년부터는 `산학 협력 거점 중심대학`사업과 연계를 강화한다. 예를 들어 한 지자체에서 지역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지능형로봇`을 선정한 경우 그 지역에서 연구인력 등이 풍부한 대학에 연구장비 등을 집중지원하며, 지능형 로봇과 관련되는 생산기술연구원, 기계연구원 등의 분원 분소 등을 설치한다. ◆민간참여 투자 확대=이달부터 매주 10대 산업별로 산학연 대표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해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별 민관 역량을 결집해 나간다. 정기적으로 차세대 성장동력 대표기업과 연구현장을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 해결하고, 차세대 성장동력 관련 기업 및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성장동력 국제회의, 추진전략 등에 관한 책자를 발간하고, 지역별 기관별 설명회를 개회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전파해 지속적인 관심제고와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간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관련기사



정문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