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압구정동 현대百 인근 공원·주차장 만든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옆에 4,000여평의 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압구정동 428번지 일대를 학교용지에서 공원 및 주차장으로 시설변경하는 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시 도시관리과의 한 관계자는 “강남구에서 구체적인 개발안을 확정하면 시에 보고하는 조건으로 의결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2006년까지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옆 공터에 4,200평 규모의 공원이 들어서고 지하에는 80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영 주차장이 조성된다. 시 소유인 이 부지는 총 1만3,968㎡(약 4,200평)로 도시계획상 학교용지이며 2000년 11월부터 현대백화점이 시 산하 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위탁관리를 맡아 고객용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강남구는 95년 이 땅을 사들여 지상 공원, 지하 주차장으로 만들어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시에 건의했으나 서울시는 계속 결정을 미뤄왔다. 시는 이 땅을 76년 학교용지로 지정했으나 인근 아파트가 주로 대형 평형이어서 학교수요가 더이상 없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매각을 추진해왔다. 한편 시는 이 부지를 매각하는 대신 포이동 266번지 일대를 대체 학교용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