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개장시황]코스피·코스닥, 뉴욕증시 하락과 대북 리스크 확대에 급락 출발

코스피지수가 전날 뉴욕증시의 급락에 북한 포격 도발로 인한 군사적 긴장 고조까지 겹치면서 급락하며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장 직후 한때 5%대 폭락을 보이기도 했다.


21일 오전9시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66포인트(1.76%) 하락한 1,880.89를 나타내고 있다. 개장 직후 한때 3%나 하락하며 1,860선까지도 무너졌으나 낙폭을 줄인 모습이다. 전날 뉴욕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중국증시 급락 등의 영향으로 2011년 11월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한 데다 북한군이 서부전선에 포격을 가하면서 군사적 긴장마저 고조되자 투자심리가 급랭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투자자들이 판 주식을 기관과 외국인이 사들이는 형국으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94억원, 91억원 순매도 중인 반면 개인은 1,195억원이나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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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거의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의료정밀(-3.80%), 기계(-3.63%), 종이·목재(-3.57%), 운수창고(-3.16%) 등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코스피200변동성지수는 26.74%나 급등하면서 현재 증시의 높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2.11%나 하락 중인 것을 비롯해 SK(003600)하이닉스(-3.93%), SK(-3.52%) 등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54포인트(3.78%) 하락한 631.72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대거 순매도로 장중 한때 5%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 시총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하락세로, 바이로메드(084990)(-11.54%), 셀트리온(068270)(-5.28%), 코오롱생명과학(102940)(-5.18%) 등의 약세가 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35전 오른 1,188원40전에 거래되고 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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