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에 실망한 후원자가 고액 기부금을 돌려받기 위해 법원에 가압류 신청을 냈다.
19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황 교수에게 2004년 후원금 6억원을 기부했던 T시행사 대표 S씨는 최근 황 교수 후원회를 운영 중인 한국과학재단을 상대로 채권 가압류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
S씨는 신청서에서 “황 교수에게 인간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관련기술이 있다고 보고 후원했는데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논문 조작을 발표했고 황 교수도 인정했으므로 더 이상 후원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