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주 유구, "섬유산업 옛명성 되찾자"

공주 유구, "섬유산업 옛명성 되찾자" 한때 섬유산업의 한 축이었던 충남 공주시 유구지역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이 본격 전개된다. 충남도는 침체에 빠진 도내 섬유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주시 유구지역을 섬유산업단지로 특성화해 집중육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도는 지난 80년대 업계종사자수가 2,0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섬유산업이 번창했던 유구지역이 중국의 섬유시장 진출 등으로 타격으로 받아 최근에는 1,000여명이 92개 업체에 종사하고 있는 정도로 쇠퇴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도는 우선 유구지역 섬유업체에서 생산되는 직물 완제품의 마무리공정을 담당하는 일명 「델타공장」과 완제품 전시ㆍ판매 등을 담당하는 「종합혁신지원센터」를 각각 설립키로 했다. 또 천안에 있는 생산기술연구원에 유구지역 섬유업체에 대한 기술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오는 2001년도 고용촉진훈련비중 일부를 이 지역 섬유산업종사자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ㆍ장기 유구 섬유산업 경쟁력 강화종합계획」을 수립해 산업자원부 섬유산업 지원정책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유구지역의 경우 대구, 진주 등 정부지원을 받고 있는 지역과 달리 이제까지 특별한 지원을 받지 못한 곳』이라며 『유구지역 직물산업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나감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섬유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구지역에는 화섬직, 염색 등 섬유산업과 연관된 92개 업체가 밀집돼 가동중이나 매년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는 형편이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입력시간 2000/10/18 19:4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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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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