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실적호전·방산주들 상승세 주도투자자들이 그간 가격이 크게 떨어진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주문을 내면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최근의 경기회복세로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하니웰 등 방산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우량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오르면서 거래량도 최근 수주간의 하루평균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1%(24.49포인트) 오른 1,767.06에 거래가 종료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0%(173.06포인트) 추가한 10,381.7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2%(12.47포인트) 상승한 1,130.27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이 14억4천만주, 나스닥시장은 19억5천만주로 늘어났다.
기술주시장에서는 전날 수익악화경고공시를 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큰 폭으로떨어졌던 시스코 시스템스가 거의 5%나 올라가는 등 주가가 전반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주초부터 기술주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던 IBM,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1.45%, 2.61% 올랐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기업의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전화회사인 월드컴은 12% 이상 떨어졌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생명공학, 금, 정유, 천연가스, 방산, 제약주들이 상승세를주도했다.
시어스 로벅이 실적호전전망을 내놓으면서 유통업체도 크게 주가가 올랐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는 당초 예상대로 이익이 날 것이라고 공시하면서 2.9%상승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