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부터 종업원 50인 이상의 중소기업도 원자재구입자금을 기업은행으로부터 최대 25억원까지 정부보증을 받아 대출받을 수 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8일 인천INI스틸공장에서 열린 `철근ㆍ철스크랩 수급 점검회의`에서 “중소기업의 원자재난을 덜어주기 위해 현재 종업원 50인 이하에 한해 적용하고 있는 특별경영안정자금의 특례보증을 종업원 50인 이상 기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방안은 중기청 등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달말게 시행된다.
이 장관은 또 철근수급차질을 해소하기 위해 10만톤의 철근을 수입하고, 합금강 원료인 페로실리콘의 할당관세적용을 재정경제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월초부터 페로실리콘의 수입관세가 3%에서 0%로 낮아진다.
동국제강과 INI스틸 등 전기로업체는 수출물량(12만여톤) 가운데 2만5,000톤을 내수로 전환하고 8만톤을 증산한다는 계획이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