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릭스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마르틴의 코드벌CC(파71∙7,36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블릭스트는 16번홀까지 팀 페트로빅, 제이슨 코크락(이상 미국)과 나란히 15언더파로 동률을 이루다 17번홀(파4)에서 2.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두 선수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상금은 90만달러(약 10억원).
올해 PGA 투어에서 신인이 우승한 것은 지난 2월 마야코바 클래식 존 허,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테드 포터 주니어(미국) 이후 블릭스트가 세 번째다. 블릭스트는 시즌 상금랭킹 60위에서 35위로 껑충 뛰어 한국계 첫 신인왕을 노리는 존 허(28위)를 압박했다. 신인왕은 투어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며 오는 12월 발표된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캘러웨이)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6위(10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내년 투어 출전권 유지를 위해 상금랭킹 125위 안에 들어야 하지만 대니 리는 167위로 두 계단 오른 데 그쳤다. 2012시즌 PGA 투어는 가을 시리즈 4개 중 2개 대회만을 남겨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