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우이-신설 경전철 건설…수혜단지는?

서울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 이어지는 경전철건설 계획이 발표되면서 강북지역 아파트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강북구 우이동에서 성북구 정릉동을 거쳐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까지 연결되는경전철이 2011년까지 완공되면 이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길음동과 미아동 일대에는 뉴타운까지 예정돼 있어 더욱 주목된다. 19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유동과 미아동, 정릉동 일대아파트들이 이번 경전철 건설 계획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볼 것으로 보인다. 수유동 벽산아파트, 삼성아파트, 극동아파트 등은 수유동에 건설될 경전철 제4역을 걸어서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지금은 지하철 4호선 수유역까지 걸어서15분 이상 걸려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시세는 2000년 입주한 삼성아파트 32평형이 2억5천만-2억9천만원이며 지난 1992년 입주한 벽산아파트 44평형은 2억4천만-3억2천만원이다. 강북구 미아동에 건설되는 제8역 주변은 미아뉴타운과 접해있어 관심이 크다. 특히 역 바로 앞에 위치하는 SK북한산시티(2001년 12월 입주)는 총 5천327가구의 대단지로 현재 33평형은 2억4천만-2억8천만원, 43평형은 3억-3억6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002년 입주한 벽산라이브파크도 2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42평형이 3억3천만-4억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성북구 정릉동 서경대 인근에 신설되는 제9역도 미아뉴타운과 접해있는데 주변의 수혜단지로는 대림 e-편한세상과 풍림아이원 등을 꼽을 수 있다. e-편한세상은 내년 5월 입주 예정으로 24-41평형 739가구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에는 4호선 길음역까지 차로 10분 정도 걸렸지만 경전철이 개통되면 역세권 단지로 바뀌게 된다. 분양권 시세는 24평형이 1억8천-2억1천만원, 32평형이 2억6천-3억2천만원 수준이다. 정릉3거리에 신설되는 제10역은 길음뉴타운과 가깝다. 정릉동 푸른마을 동아, 성원, 현대홈타운, 돈암동 일신휴먼빌 등이 지금은 4호선 길음역까지 차로 10분을 가야했지만 경전철이 개통되면 역까지 걸어서 1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푸른마을 동아아파트의 시세는 28평형이 1억7천만-1억8천만원, 33평형이 2억3천만-2억6천만원 등이다. 오는 11월말 입주가 시작되는 중앙하이츠빌2차(745가구)의 분양권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32평형이 2억7천만-3억원 수준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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