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 최대규모 철강 유통단지 ‘스틸랜드’ 이달 중순 분양

평당 500만~600만원선 <br> 2008년 상반기 완공 예정


국내 최대 규모의 철강 유통단지 ‘스틸랜드’가 시화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시스코피엠은 1일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 해양관광단지 입구인 정왕동 2210번지 일대 6만5,000평에 철강 유통단지를 개발키로 확정하고 지난달 착공에 이어 이 달 중순께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곳에선 앞으로 철강 원자재의 구입에서부터 가공, 유통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지고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공동구매 및 물류서비스와 온라인 쇼핑몰 운영도 서비스 된다. 두산중공업㈜이 시공하는 시화 철강유통단지는 지난 8월말 건축허가를 받았으며 오는 15일께부터 상가와 시설물이 분양되고 2008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분양가격은 위치에 따라 평당 500~600만원 선이다. 이 단지는 최대 800여개 업체(1개 업체당 50평 기준)가 입주 할 수 있는 지상 2층 철재상가 20개동을 비롯, 지상 2층 규모의 판매시설 2개동과 지상 7층의 업무시설 동 등 3개의 블록 형태로 건설된다. 또 약 2,500여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갖춰진다. 이 단지의 최대 장점은 최적의 입지조건이라고 시행사측은 강조하고 있다. 철강단지를 중심으로 동부제강, 동국제강, 연합철강 등의 철강 공급 업체와 포승, 석문, 아산공단 등 수요처가 근거리에 있고 서해안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시흥~안산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잘 발달돼 있어 신속한 물류수송은 물론, 물류비 절감효과가 크다는 것이 장점이다. 시스코피엠 관계자는 “이 단지는 수도권에 산재한 철강 사업자들에게 최적의 입지로 꼽힌다”며 “단지가 완공될 경우 약 6조원의 매출과 4,000여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철강유통단지의 사업시행자는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해온 경인에스티공단이 자금 여력에 문제가 생겨 최근 시스코피엠으로 변경됐다. (02)422-7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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