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대표 박영구)은 부가가치가 높은 정밀화학부문의 매출비중 확대와 매출원가율 하락으로 지난해 경상이익이 전년보다 73.5%정도 증가한 1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18일 회사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정밀화학부문의 지난해 매출이 총매출의 30%선인 1천1백40억원선을 기록했다』며 『이는 95년(23%)보다 7%포인트 이상 매출비중이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감가상각법을 정액법으로 변경함에 따라 지난해 매출원가율이 전년대비 3% 가량 하락할 것으로 보여 수익성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20.0% 늘어난 3천6백50억원으로 안정된 외형성장을 지속하는 것도 수익성향상의 주요인이라고 회사관계자는 밝혔다.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보다 73.5%가량 증가한 17억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지난 94년 8월 삼성그룹으로 인수된 삼성정밀화학은 종합화학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탈비료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정밀화학부문 매출비중이 오는 2천년에는 50%선으로 급증할 것』이라며 『반면 비료부문 매출은 상대적으로 감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94년 인수당시 20%선을 넘었던 비료부문 매출비중은 현재 17%선을 보이고 있다.<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