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자기 회사의 기업윤리에 문제가 없는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이 25일 한 세미나에서 소개됐다.이종영 한국산업경제개발원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기업윤리라운드 대응세미나」에 주제발표자로 참석, 미국 록히드 마틴사의 윤리성 판단기준을 인용해 다음의 10가지 말이 들리면 그 회사의기업윤리에 문제가 있다고 경고했다.
10가지 말은 이번 한번만 아무도 모르겠지 어떻게 해서든지 해내라 다른 사람도 다 그렇게 하는데 뭐 그 서류 없애버려! 들키지 않고 할 수 있어요 아무도 손해보는 사람 없잖아 그러면 나한테 어떤 혜택이 있지? 이러면 경쟁자가 망하겠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쉽게 잘 됐는데 등이다.
李이사장은 또 자신이 직장에서 한 일에 윤리성이 있는지를 판별하는 기준으로 이 일이 신문에 보도돼도 괜찮을까 아내에게 이 일을 말해도 될만한가 오늘밤 잠을 잘 수 있을까 나중에 이 일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할까 등을 자문해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동영 기자 SON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