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수출 컨테이너 통관 강화

2월부터 부산항에서 선적하는 미국행 컨테이너는 세관의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부산항에서의 수출품 통관절차는 까다로워지는 반면 미국에서는 신속한 통관이 보장된다. 관세청은 17일 미국 관세청과 이 같은 내용의 컨테이너 안전협정(CSIㆍContainer Security Initiative)을 체결,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부산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선적되는 컨테이너 100개 가운데 2개는 테러위험에 대비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해운회사는 컨테이너를 선적하기 24시간 전에 미국 세관 당국에 선적화물 내용을 통보해야 한다. 그러나 부산항을 단순 경유하는 환적 화물은 검사대상에서 제외된다. CSI협정은 9ㆍ11 테러이후 미국 세관당국이 자국으로 들어오는 수입품에 대해 수출국 항만에서 컨테이너의 내장물품에 대해 사전 검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1월부터 물동량 을 기준으로 세계 20대 항구를 보유한 14개 국가와 이 같은 협정체결을 추진중이다.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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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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