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시즌 개막전의 우승컵은 옛 테니스 스타 페트르 코르다의 딸인 제시카 코르다(미국·19언더파)에게 돌아갔다. 투어 통산 2승째로 우승상금은 19만5,000달러(약 2억1,200만원).
2012년 11월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대회 이후 승수 추가를 기대했던 최나연은 이날 2.5m 안팎의 퍼트가 번번이 홀을 외면해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2번홀까지 버디 2개를 잡은 최나연은 13번홀(파4)에서 1타를 잃으면서 맥이 풀렸다.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선두권을 1타 차로 추격했지만 16번홀(파4)에서 티샷을 왼쪽 러프로 보낸 탓에 다시 보기를 범해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