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터뷰]부산국제신발전시회서 만난 트렉스타 권동칠 사장

네스핏 신기술 접목시킨 ‘퀵 레이싱 시스템’신발 내년 출시<br>세계 아웃도어 신발시장 호황 지속, 해외 시장상황 전망 밝아<br>5년 내 트렉스타 해외매출 규모 5배 이상 성장 가능성




“내년에 선보일 신제품은 네스핏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퀵 레이싱 시스템’신발로 크게 기대를 하셔도 될 것입니다” 13일 ‘2011 부산국제첨단신발ㆍ부품전시회(BISS 2011)’에서 만난 트렉스타 권동칠사장(사진)은 첨단 신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대표기업의 CEO로서 자신감이 넘쳤다.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2011 부산국제첨단신발·부품전시회(BISS 2011)’는 한국과 중국, 인도 등 5개국 281개 기업이 601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아웃도어 기업 ㈜트렉스타는 ‘Advanced Technology & Design TrekSta /(첨단 기술과 디자인의 트렉스타)’를 주제로 혁신적인 기술의 집대성을 선보인다. 트렉스타는 유럽 스포츠미디어 그룹 EDM에서 출간하는 컴패스지(The Outdoor Industry COMPASS)에서 공식 발표한 세계 아웃도어 신발 시장 랭킹 (2010 International Rugged Outdoor Footwear Market Ranking)에서 아시아 1위, 세계 16위에 오른 국내를 대표하는 아웃도어 기업이다. 권 사장은“이번 전시회에서는 인간의 맨발에 가장 가까운 신발인 네스핏 기술(nesTFIT Technology)신발에 자체 개발한 신발 창 기술을 접목시킨 제품들과 내년 출시 예정인 퀵 레이싱 시스템 신발도 함께 선보인다”고 밝혔다.그는“네스핏 기술은 2만여명의 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한 인간 본연의 발에 가장 가까운 신발을 만드는 인체공학적 기술이다”며 “네스핏 기술 신발은 신발의 안창, 중창, 밑창이 발의 굴곡대로 밀착하여 착용감을 극대화시키고, 발 전체로 걷도록 유도하여 보행 시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23%, 근육 피로도를 31% 감소시키는 최첨단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이에 접목한 신발 창 기술은 IST, 슈퍼스티키, 아이스그립 기술”이라며“IST(Independent suspension technology)창은 자동차의 현가장치기능을 신발에 적용한 창으로 자갈이 많은 울퉁불퉁한 아웃도어 환경에서 신발 밑창의 쿠션 센서들이 지면에 밟히는 장애물에 맞춰 상하로 들어가고 나와 평평한 기존 신발 밑창과 다르게 바닥과의 균형을 잡아주어 발목을 안전하게 보호한다”고 덧붙였다. 슈퍼스티키(Super Sticky)창은 바위가 많은 산이나 암벽 같은 강력한 접지력을 요하는 특수 아웃도어 환경에 적합한 신발 창이다. 단위 면적당 접지능력을 최대화하여 강한 접지력으로 미끄러짐을 방지하여 안전을 지켜주며 바위에 신발 창의 고무자국을 남기지 않아 자연 환경도 지켜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권 사장은 이와 함께“아이스그립 (ICE Grip)창은 올해 7월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아웃도어 쇼인 독일 아웃도어 쇼(European Outdoor Trade Fair)에서 현지 언론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던 신발 창”이라며 “유리 섬유 조각을 사용하여 젖은 지면이나 빙판길에서 기존 신발에 비해 미끄러짐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신발 밑창으로 겨울철 결빙된 상태에서 안전을 지켜주기 때문에 올 겨울철 히트 아이템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트렉스타는 내년 출시 예정인 퀵 레이싱 시스템 신발(Quick Lacing System Shoes)도 미리 선보였다. 권 사장은 “이 신발은 신발 끈 중앙에 있는 손잡이를 잡아당겨 발에 맞게 신발을 조인 뒤 앞 부분 고리에 손잡이를 고정시키는 시스템의 신발이다”며 “신 끈을 묶는 방식의 기존 신발과 달라 신발 끈을 한 줄 한 줄 발에 맞게 조절하지 않아도 신 끈 중앙 손잡이 잡아당김 한번만으로 간편하게 신발을 신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 47개국에 수출 시장을 확보한 트렉스타는 해외 매출 비중이 급신장하고 있는 추세다.이에 대해 권 사장은 “수출 비중이 현재 45%수준이지만 매년 수출성장률이 80%에 달한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향후 5년후에는 수출이 내수의 4~5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트렉스타의 수출 규모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은 1,8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5년내에 매출 5,0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신발은 기획, 디자인, 기술 개발등 모든 과정에 축적된 노하우가 필요한 첨단 제품이며 첨단 기술을 갖춘 신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발산업 또한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참신한 기획력과 꾸준한 혁신 기술 연구 개발을 통해 아웃도어 신발 시장의 테크놀로지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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