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말낚시] 천안 '신월지'

충남 천안시 성거읍 소우리의 신월지는 만수면적 2만6,000평의 아담한 소형저수지로서 지난72년 12월31일에 준공됐다.저수지 주변은 과수원이 조성된 야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아늑한 분위기에 경치도 좋다. 특히 관리인 이동수씨가 수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어 물빛도 깨끗한 편이며, 따라서 규모는 작지만 씨알굵고 힘좋은 토종붕어와 잉어가 많이 서식한다. 붕어씨알은 20CM에서 40CM급까지 나오는데, 지난 주말인 5월29일 좌대 밤낚시에서 서울 월곡동의 안광휘씨가 38CM짜리 월척을 끌어냈다. 잉어는 45CM에서 60CM정도의 크기로서 3호줄을 쓰면 충분히 끌어낼 수 있다. 3,000평도 안되는 작은 저수지여서 어디에 앉아도 낚시가 잘 되지만 관리인 이씨에 따르면 상류 수초대의 수심 1M정도되는 곳,제방 왼쪽 수심 1~ 1.5M정도되는 곳이 낚시가 이 가운데서도 좋은 포인트로 꼽힌다고 한다. 또한 제방 오른쪽 수심 1.5~ 2M지역은 입질은 뜸한 편이지만 씨알이 굵다고. 미끼는 떡밥과 지렁이 짝밥이 효과적이며, 밤낚시에서 현지새우를 잡아 쓰면 월척을 낚을 확률이 높다. 3~ 4인용 큰좌대 9개, 2~ 3인용 작은좌대 10개가 설치돼 있는데, 좌대값은 작은것이 2만5,000원, 큰것이 평일 3만원, 주말 4만원. 입어료는 1인당 5,000원이며, 관리사무소에서 식사도 가능하다. 교통편은 경부고속도로 평택·안성나들목에서 진입, 평택쪽으로 좌회전하여 성환을 경유, 천안쪽으로 약20㎞를 내려가면 경부선 직산역 표지판이 나온다. 신호등에서 좌회전하여 은영슈퍼 옆골목길로 들어서 안내판을 따라 약1.5㎞를 들어가면 된다. (0417)583-8896 /천안= 황원갑 기자 WGHW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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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원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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