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녹십자,주사용설사백신 판권 획득

◎미 AHP사 기술 인수 세계에 독점공급녹십자(대표 권계홍)가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의 승인을 받아 AHP(American Home Products)사의 주사용 설사백신에 대한 세계적인 판권을 획득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무역위원회가 최근 AHP사에 대해 주사용 설사 예방백신 관련기술을 녹십자로 이전하는 것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녹십자는 이 백신의 개발 및 임상은 물론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독점적인 판권을 확보하게 됐다. 연방무역위원회가 국내 업체에 대해 기술 이전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녹십자는 그동안 쌓아올린 백신에 대한 기술적인 자립도와 재정적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이에따라 녹십자는 앞으로 자체적인 백신기술과 접목시켜 본격적인 제품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녹십자는 오는 2000년대초 백신을 판매할 계획인데 미국·유럽 등지를 중심으로 한 세계시장 규모는 6억달러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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