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업체인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이 내시경 등 의료기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올림푸스한국은 2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기전문 자회사인 중외메디컬로부터 의료기 판매 대행업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림푸스한국은 다음달부터 중외메디컬측이 갖고 있는 의료기기 대리점망 가운데 서울, 경기, 부산을 제외한 전국의 대리점 판매권을 확보, 디지털 카메라와 함께 올림푸스 통합브랜드 전략을 펼친다.
중외메디컬은 현재 일본의 올림푸스로부터 내시경, 초음파 내시경, 수술 처치도구 등을 공급받아 판매하고 있다.
이로써 올림푸스한국은 사업부를 디지털카메라와 의료사업분야로 개편하고 올해 매출액도 디지털카메라 관련부분 3,200억원과 의료사업부분 550억원을 합쳐 모두 3,75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사장은 “의료사업 통합 인수는 올림푸스 브랜드를 재구성ㆍ강화시켜 장기적으로 국내 의료기 판매 브랜드에서 토털솔루션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