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구글 '어닝 서프라이즈', 마감 후 11% 상승…비용 고삐 죌듯

구글이 16일(현지시간) 증권시장 마감 후 분석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2·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마감 후 거래에서 주가가 치솟았다.


구글은 2·4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EPS)이 6.99 달러, 트래픽 획득 비용을 제외한 매출은 143억5,000만 달러라는 내용을 포함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조정 EPS 6.70 달러, 트래픽 획득 비용 제외 매출 142억6,000만 달러를 예상했던 분석가들의 평균 전망치보다 나은 실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11%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13% 증가했다. 구글은 만약 환율 변동이 없었다면 2분기 매출이 18% 늘어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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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체의 신임 재무책임자(CFO) 루스 포랏은 2·4분기 실적에 대해 “제품들 전체에 걸쳐 성장이 계속됐다”며 “핵심 분야인 검색 중에서도 모바일의 성장이 두드러졌고 유튜브와 프로그램 광고도 호조를 보였다”고 자평했다.

구글의 주가는 이날 주중에 7.1% 오른 데 이어 16일 마감 1시간 43분 후에는 11% 이상 추가로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구글은 지난해까지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래리 페이지 등의 구상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실험적 프로젝트에 상당히 큰 투자를 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비용 절감 등에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온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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