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자 군산공장 본격 가동

◎최첨단 설비 도입 내달 판매 「누비라」 양산/연산 30만대 규모… 100만대 생산체제 확보대우자동차(회장 김태구)는 연간 3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군산 승용차공장의 본격가동에 돌입, 다음달 판매하는 「누비라」의 양산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 공장의 가동으로 대우는 부평(연산 50만대), 대우중공업 경차(24만대)를 포함해 1백만대 이상의 승용차 생산체제를 확보하게 됐다. 전북 군산시 국가공단 50만평의 부지에 조성된 이 공장은 일본 도요타, 닛산, 혼다등의 최신 공장을 벤치마킹해 최첨단 설비와 생산관리 시스템을 도입, 1인당 연간생산량이 1백40대로 기존공장에 비해 2배 가량 높다고 대우는 밝혔다. 지난 94년 6월 착공, 1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군산공장은 세계 최대수준의 5천4백톤급 프레스기계가 설치된 프레스라인을 비롯, 용접자동화율이 97%에 달하는등 차체조립라인이 세계적 수준이라고 대우는 강조했다. 특히 차제공장은 여러 차종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유연생산방식(DIBS)을 갖추고 있다. 대우는 올해 이 공장에서 승용차 22만대, 상용차 9천5백대등 22만9천5백대를 생산하고 98년부터 풀가동해 승용차 30만대, 상용차 1만2천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대우는 올 상반기안에 2만톤급 수출전용 선박접안이 가능한 연간 20만대 선적능력을 갖춘 자동차 전용부두를 완공해 물류비를 줄이고 현재 2천2백25명의 종업원을 연말까지 3천5백45명으로 늘릴 계획이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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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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