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개발공사는 28일 유개공과 현대종합상사,(주)대우 등이 영국, 이탈리아와 합작투자한 석유개발컨소시엄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약 7백50㎞ 남쪽에 위치한 NC174광구에서 양질의 경질원유 10억배럴이 매장된 초대형 유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이같은 매장량은 우리나라의 연간 원유소비량 7억2천만배럴(96년기준)의 1.5배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해외유전탐사 사업중 최대 유전으로 평가됐던 마리브유전에서 84년이후 확인된 매장량 7억배럴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최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