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안양시-국방부 상생 협력으로 ‘박달중학교’ 건립

국방부는 군부대를 건립하고 해당 지역은 숙원 사업이던 학교용지를 국방부로부터 받는 ‘상생 협력’이 경기도 안양시에서 성사됐다.

안양시는 만안구 박달동 590번지 일대 1만3,617㎡를 ‘박달중학교(신설 예정)’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해 이달 말 고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국방부가 해당 용지를 제공키로 하면서 성사됐다.


국방부는 2012년부터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국군정보사령부를 안양시 박달동 일대로 옮기는 계획을 추진 중이며 내년 하반기 부대 이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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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는 이와 관련, 진입로 개설과 토지보상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대신 지역 숙원 사업인 중학교 건립 용지 제공을 국방부에 요구해 이번 학교시설 결정을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교육 당국은 안양시와 협의를 거쳐 해당 용지에 오는 2017년까지 24학급 규모의 중학교를 건립할 계획이다.

그간 학교 건립을 애타게 기다리던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안양시는 “국방부는 지역의 협조를 얻어 순조롭게 부대 건립을 추진하고, 지역 사회는 국방부 소유의 용지를 받아 숙원 사업인 중학교 건립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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