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식품업체 사외보 인기

주부 고정독자층 형성…월2~10만부 발행도 무료 배포되는 식품업체 사외보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의 '생활속의 이야기'와 동서식품의 '맥스웰 향기', 풀무원의 '자연을 담는 큰 그릇', 대상의 '기분 좋은 만남' 등의 사외보는 고정 독자층을 형성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지난 84년 창간돼 최근 통권 101호가 나간 '생활속의 이야기'는 식품업계 사외보로는 가장 많은 10만부 이상을 격월로 발행하고 있는데 동종 업계나 독자들로부터 시중의 일반잡지 못잖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외보에는 시인ㆍ소설가ㆍ교수 등의 칼럼과 함께 문화적 소양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아 매호 독자 회신 엽서가 4,000~5,000통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같은 해 창간된 '맥스웰 향기'는 커피 관련 정보와 전문 작가 수필, 생활 교양 등을 중심으로 꾸며지며 매호 4만8,000부 정도 발행되고 있다. 풀무원의 '자연을 담는 큰 그릇'에는 생태ㆍ환경이나 먹거리 문화 관련 기사들이 많아 30대 초반에서 40대 중반의 주부들이 주요 구독자들이며 격월로 3만부를 발송하고 있다. 2만부가 발행되는 '기분좋은 만남'은 주부나 여성단체 회원, 영양사 등 20~30대여성이 주요 독자이며, 요리 방법과 음식문화, 여성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시의성 있는 특집 등을 싣고 있다. 김호정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