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한 골프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는 `왕년의 골프황제` 잭 니클로스(미국)가 이번에는 러시아에 손길을 뻗쳤다.
러시아골프협회 알렉세이 니콜로프 이사는 15일 “니클로스가 러시아에 최고급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건설 예정지와 상세한 자금 조달 계획 등은 추후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니클로스가 러시아에 눈을 돌린 것은 최근 러시아가 자본주의 경제 체제로 전환하면서 급증한 신흥 부유층들의 골프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기 때문. 모스크바에는 골프장이 2개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러시아골프협회 측은 니클로스 뿐 아니라 많은 골프 관련 사업가들이 러시아 투자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15년 이내에 약 500개의 골프장이 러시아에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