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게 보러갈까 담수어 볼까“

“게를 만날까, 담수어를 볼까.”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63수족관이 길어진 겨울방학을 겨냥해 이색 전시회를 나란히 개최한다. 코엑스 아쿠아리움(02-6002-6200)은 2월28일까지 세계 각지의 진귀한 게들을 선보이는 `집게발의 제왕 크랩대전`을 펼친다. 나무 위에 올라가서 야자열매의 껍질을 벗겨내고 먹는 로봇 생김새의 코코넛 크랩, 몸통과 걷는 다리, 집게발의 색깔이 모두 다른 레인보우 크랩, 집게발에 말미잘을 붙여놓고 춤추는 댄싱 크랩 등 30여종의 신기한 게들을 만날 수 있다. 63수족관(02-789-5663)은 2월말까지 전세계 희귀 담수어들을 모아 `세계담수어대전` 을 선보인다. 아프리카 나일강에 사는 고독한 물고기 렐레우피, 중국 양쯔강의 `민물상어` 연자홍, 몸이 투명해서 `속 보이는` 유리고기, 입을 물총 삼아 먹이를 사냥하는 물총고기 등 20여종 300여마리의 진귀한 담수어들이 전시된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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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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