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경(한체대)과 안현수(신목고)가 2003-2004쇼트트랙월드컵 2차 대회 남녀 최다관왕에 올랐다.
최은경은 27일 미국 미시간주 마르퀘텟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000㎙와 3000㎙ 계주에서 1위를 차지해 이미 우승한 1500㎙와 500㎙를 포함해 대회 최다관왕인 4관왕에 등극했다. 지난 25일 남자 1500㎙ 금메달을 따냈던 안현수는 이날 1000㎙와 5000㎙ 계주에서 1위를 차지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최은경과 안현수는 개인 종합순위에서도 각각 115점과 94점으로 60점대에 머문 2위 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