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심화로 SK텔레콤(대표 서정욱)의 수익성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6일 조흥증권은 이동통신시장이 PCS(개인휴대통신), CT2(발신전용휴대전화) 등으로 다양화됨에 따라 서비스경쟁이 심화되고 요금인하, 판매관리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SK텔레콤의 수익성이 점차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SK텔레콤의 올 매출액은 전년보다 24.4% 늘어난 3조3천3백억원으로 전망됐다. 이에비해 경상이익은 전년보다 22.3% 증가한 4천5백억원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출액에 대한 경상이익의 비율(매출액경상이익률)이 96년의 13.7%에서 올해 13.5%로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매출액 경상이익률의 감소는 수익성이 둔화된다는 뜻으로 SK텔레콤이 가진 고성장주로서의 투자 메리트가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