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100만원짜리 상품권 "없던 일로"

일부 백화점이 발행을 계획했던 100만원짜리 상품권에 대해 과소비 조장, 뇌물용 등의 비판이 일자 발행계획을 전격적으로 취소했다.신세계는 내달초부터 30만원, 50만원, 100만원 상품권을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부작용이 우려돼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세계 관계자는 『상품권법의 폐지로 권종 제한이 없어져 100만원권 등 고액 상품권 발행을 검토해온 것은 사실이나 부정적 여론이 커 취소키로 했다』며 『다만 30만원권의 발행 여부는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롯데와 현대백화점도 내달초 30만원, 50만원권을 발행하려 했으나 여론이 악화되자 추이를 보아가며 발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롯데 관계자는 『국민정서상 100만원권의 발행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자체 지적에 따라 애초부터 계획하지 않고 30만원, 50만원권만 발행을 준비해 왔다』면서 『그마저 비판적인 시각이 많아 현재로선 발행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관계부처도 여론 악화에 따라 이날 백화점업계에 고액상품권의 발행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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