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간암 진단ㆍ치료 원스톱서비스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간암전문클리닉`을 개설해 앞으로 치료성과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95년부터 관련 진료과목이 전문의들이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간암팀을 운영한 세브란스병원은 그 동안 쌓은 연구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간암환자의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고 신속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클리닉 문을 열었다. 세브란스병원 간암팀은 방사성동위원소인 `I-131 리피오돌(lipiodol)`을 이용한 치료를 세계에서 처음 시도한 이래 ▲온열요법 ▲3차원 영상을 이용한 치료 ▲홀미움 166 등 새로운 치료법을 속속 시도해 국내외 의학계 관심을 끌었다. 특히 새로운 간암표지자의 개발과 임상적용과 함께 간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국책연구과제를 자료로 구축해 간암 예측모형개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또 일본 구루메의대 암 치료 첨단연구센터와 공동연구를 위한 협정을 체결하는 등 외국 연구기관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으며 간암의 치료와 조기진단 자료를 축적해 왔다. 문영명(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에 개설한 간암전문클리닉은 여러 진료과목에 분산된 간암의 진료를 한 곳에 집중해 원스톱 서비스를 하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올부터 시작된 국가 간암조기검진사업에 호응해 초음파검사실 등 통합운영과 함께 조기진단관리 시스템을 보강하고 전담직원을 두는 등 집중관리를 통한 효율성 증대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간암전문클리닉은 소화기내과 문영명 전재윤 한광협, 종양내과 유내춘, 외과 김병로 이우정 최진섭 김경식, 진단방사선과 이종태 이도연 원종연, 진단방사선팀 유형식 김명진, 방사선종양학과 성진실, 해부병리학 박찬일 박영년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진단과 약물치료ㆍ간이식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종합 관리한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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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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