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유통 업체들이 신세대 고객 잡기에 나섰다. 이들 업체들은 불황 속에도 변함없는 소비력을 보이고 있는 신세대를 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는 젊은 층의 PC구매가 늘어남에 기존에는 노트북 1~2대만 진열했으나 최근 품목을 10여대로 대폭 확대했다. 또한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 등이 인기를 얻고 있어 게임기 매장을 늘리고 실연코너도 별도로 만들었다. 판촉 활동도 강화해 PC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자전거, 프린터 등을 증정한다.
전자랜드21은 신세대 고객을 잡기 위해 매장 내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서 가져올 경우 무료로 현상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병행해 DVD 타이틀 대여 숍을 운영, 젊은 층을 대상으로 무료 대여 쿠퐁 5장을 증정한다.
전자랜드는 또 1층 매장에 PC관련 제품과 게임기 등을 재배치했으며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테크노마트는 신학기와 여름, 겨울방학 기간에 특별 세일을 진행하고, 게임테마파크인 `DMZ`, 영화관 `CGV` 등 놀이ㆍ휴식 공간을 넓혔다. 또한 인터넷 동호회 문화에 익숙한 신세대들을 위해 매월 우수 동호회를 선정, 동호회에 20만원의 지원금과 MP3, CD플레이어 등을 증정하고 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