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신 다이제스트] 러 이통업체, 美증시 성공데뷔

[외신 다이제스트] 러 이통업체, 美증시 성공데뷔러시아 이동통신 운영업체인 모빌 텔레시스템(MTS)이 지난달 30일 러시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뉴욕증권시장에서 성공리에 주식을 공모한 회사가 됐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3일 보도했다. 이날 미국예탁 MTS주가는 21.50달러로, MTS는 이날 초기공모에서 모두 3억500만달러의 자금을 모아 총 21억달러의 자본을 갖게됐다. 이는 러시아내 최대경쟁업체인 빔펠콤의 자본금 7억8,000만달러를 크게 능가하는 것이다. MTS는 당초 2년전 해외주식공모를 추진했었으나 지난 98년 러시아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이를 무기연기했었다. 전문가들은 『이날 성황리에 끝난 MTS의 초기 공모는 러시아 산업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의 투자성향을 가늠할 수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MTS는 이번 공모로 모인 돈을 모스크바 시내 이통서비스의 향상과 인터넷 접속, 데이터 송신, 러시아 전역으로의 서비스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해외투자자들은 경제제도 미비로 러시아 투자에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이동통신분야 투자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MTS 지분 가운데 도이체텔레콤의 이통사업부인 데테모빌이 일정부분을 갖고있고, 노르웨이의 이통운영업체인 텔레노르가 빔펠콤의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뉴욕=이세정특파원 BOBLEE@SED.CO.KR입력시간 2000/07/03 17:1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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