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은행권] 정부 환가료율 인하 요구 반발

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 장관이 수출활성화를위해 은행의 외환매매수수료와 환가료율 인하를 요구한데 대해 은행권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시중은행들은 자율경쟁에 의해 현재 이들 업무의 수수료가 거의 노마진 상태에이르렀기 때문에 추가적인 환가료율 인하는 무리라는 설명이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책.시중은행들은 산자부가 수출활성화를 위해 외환매매수수료와 환가료율 인하를 요구해온데 대해 자율경쟁체제로 인해 은행권이 노마진에가깝게 이미 이들 수수료를 내렸기 때문에 추가 인하가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외환.산업.기업은행 등 일부 은행이 추가 인하 검토에 나섰으나 이들 은행의 실무진들은 더 이상 내릴 여지는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국민.주택.기업은행이 외환매매수수료를, 산업은행은 환가료율을 내리는등 은행권의 외환매매수수료와 환가료율 인하는 계속되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수출활성화를 위해 외환매매수수료와 환가료율을 내리는 것은 필요하나 은행권이 구조조정을 겪은뒤 경쟁체제가 정착되는 과정에서 이미 마진율이현저히 떨어졌으며 수수료 인하는 업계의 자율경쟁 원리에 따라 결정돼야 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산자부가 수출활성화를 위해 외환관련 수수료 인하를요청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실상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일방적으로 요구하는일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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