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반기 빛낼 한국의 가치주] '종합식품업체로 변신' 가속도

● 주가 분석

남양유업은 유아인구 감소로 인한 분유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공ㆍ발효유 등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올해도 외형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1분기 현재 차입금 제로에, 34.5%의 부채비율, 풍부한 유동성(유동비율 316.37%)을 자랑하고 있다. 보유한 현금성 자산도 1,800억원에 육박한다. 남양유업은 이와 함께 ‘남양 석간수’란 브랜드의 생수 제품을 내놓으며 ‘웰빙’시대 사업 전략을 새로 짠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현재 생수제품의 판매경로와 마케팅 전략 등의 조정을 거쳐 소매점 위주로 시장에 선보이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유가공업체에서 종합식품업체로 탈바꿈하기 위해 생수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지난해 시장 규모가 2,500억원 정도였던 생수시장에서 15%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을 1조원으로 잡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최근 특별한 호재가 없는 상태에서 도이치 증권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지분을 꾸준히 매입, 주가 상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거래가 한 주도 이뤄지지 않는 날이 허다할 정도로 만성적인 거래량 부진에 시달리는 점은 부담이다. 우량주지만 30만원이 넘는 주가 탓에 고가라는 인식을 불식시켜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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