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메르코수르-EU 쌍무협정 올해 체결 예상

브라질 정부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유럽연합(EU)이 올해 안에 쌍무협정을 체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일간 폴랴 데상파울루가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메르코수르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브라질 정부는 오는12월로 예정된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열리기 이전에 메르코수르와 EU가 쌍무협정을 체결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가하고 있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안토니오 팔로시 재무장관은 신임 EU 집행위원장인 마노엘 바호조 두라웅 전 포르투갈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두라웅 위원장은 농업 분야의 보조금 철폐 등 일부 문제에 대한 유럽국가들의 견해 차이로 중단된 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돼 협정이 체결되기를 바란다고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전날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도 만나 이 문제를 협의했으며, 슈뢰더 총리는 메르코수르-EU 협정을 포함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올 하반기중 브라질을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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