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거래소 880선 회복
거래소가 나흘 만에 880선을 회복하며 연초 이후 구겨졌던 체면을 차렸다.
코스닥은 그동안 랠리에 따른 피로감으로 9일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개인들이 최근 급등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으로 차익실현에 치중한 것이 하락을 불렀지만 낙폭이 그리 크지는 않았다.
◇거래소=10.11포인트 오른 884.2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55억원, 2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68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전기가스ㆍ증권ㆍ철강ㆍ기계 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디스플레이 경기의 조기회복 전망이 나온 LG필립스LCD와 삼성SDI가 급등, 눈길을 끌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개 등 412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302개, 보합은 86개였다.
◇코스닥=2.15포인트 떨어진 416.56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들이 46억원의 순매도를 보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5억원과 3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손오공ㆍ듀오백코리아 등이 포함된 기타제조와 산성피앤씨가 포함된 종이ㆍ목재 등의 업종이 많이 빠졌다. 새로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관련주로 부각된 삼테크와 한글과컴퓨터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선물=코스피 2005년 3월물은 1.55포인트 오른 115.25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0.59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1,548계약 증가한 8만6,035계약이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3,320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15계약, 1,278계약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46억원 순매수였다.
이상훈 기자 shlee@sed.co.kr
입력시간 : 2005-01-11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