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국내에 시공한 건물이 미국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받았다.
SK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시공한 ‘SK네트웍스 신사옥’이 미국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인 ‘LEED’의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국내 건축물 중 사상 최고점수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SK케미칼 에코랩’과 세계 최초로 리드홈(LEED for Homes) 국제인증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 빌라단지’에 이어 세 번째 리드 인증을 받은 것이다. .
특히 SK네트웍스 신사옥은 지난달 정부가 주관하는 녹색건축인증(G-SEED)과 에너지효율등급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최우수(그린1등급)와 1등급을 각각 받았다.
이달 초 준공된 SK네트웍스 신사옥은 지하5층~지상9층, 연면적 4만7,308㎡ 규모의 건축물이다.
SK건설은 친환경·에너지·IT 등 최첨단 기술을 동원, 일반 업무시설과 비교해 사용에너지를 25%까지 절감했고 이산화탄소(CO₂) 발생량을 34% 가량 줄였다.
적용된 주요 기술로는 △태양광발전·자연채광·환기·아뜨리움 활용 자연에너지 △물 절약형 위생기구와 빗물·지하수 이용 수자원 절감 △자동제어·건물에너지물관리시스템(BEWMS) 통한 에너지 관리 △에너지절약형 커튼월·고효율 친환경 단열재 이용 건물외피 △옥상정원·실내녹화 이용한 건물녹화 등이 있다.
조치상 SK건설 건축공사 담당임원은 “이번 SK네트웍스 신사옥 프로젝트를 통해 회사의 친환경건축능력을 다시금 국내외에서 공인받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친환경건축물 보급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