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검찰, KRX에서 스캘퍼 추적 단서 확보

주식워런트증권(ELW) 불법 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이성윤 부장검사)는 29일 한국거래소(KRX)에서 스캘퍼(초단타 매매자)의 거래기록을 확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지난주 증권사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앞서 이달 초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 받아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로부터 ELW관련 자료를 제출 받았다. 자료에는 ELW 가격과 거래량이 최근 급변한 종목을 중심으로 1일 거래량이 많거나 가격 급등에 따라 고수익을 올린 것으로 의심되는 스캘퍼 등 수십명의 거래 기록과 이와 관련한 거래소의 감리 자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과도한 수익을 올린 일부 스캘퍼들이 증권사 관계자들과 유착해 불법적인 거래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대상을 압축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3일과 24일 삼성증권∙우리투자증권∙KTB투자증권∙이트레이드증권∙HMC증권∙현대증권∙대신증권∙신한증권∙유진증권∙LIG증권 등 10개사의 증권사 본점과 전산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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