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을 6천 만원이나 올려 달라는 집주인의 통보를 받은 직장인 A씨는 알맞은 전세매물을 찾기 위해 틈만 나면 부동산 사이트를 뒤지고, 직접 부동산을 돌아다니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사이트에서 딱 맞는 전세매물을 찾았다 싶어 직접 부동산을 방문해 보면 ‘오전에 이미 계약이 됐다’, ‘다른 좋은 방도 많다’라며 더 비싼 매물만을 권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른바 ‘허위매물’, ‘미끼매물’이 전세난에 고통 받는 세입자를 두 번 울리고 있다. 최근에는 허위매물을 걸러낸 투명한 시스템을 제공하는 모바일 부동산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두껍아 두껍아’가 부동산 사이트의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모바일 부동산 앱 ‘두껍아 두껍아’는 부동산 업자가 일방적으로 올려 놓은 정보를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부동산 매물을 의뢰하면 중개업소가 이를 확인하고 검증된 매물을 추천해주기 때문에 허위매물로 시간낭비를 할 필요가 없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사용자는 앱 상에서 자신이 ‘살고 싶은 동네’와 ‘거주형태(아파트, 오피스텔, 주택, 빌라, 원룸)’을 선택한 뒤 거래 유형(매매, 전세, 월세)를 입력하면 된다. 세부항목에서는 면적과 매매금액, 입주 희망일자까지 선택할 수 있다.
중개업소가 의뢰내용을 확인하고 조건에 딱 맞는 매물을 직접 추천해주면, 스마트폰을 통해 바로바로 전달되기 때문에 좋은 매물을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다. 힘들게 발품을 팔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나만의 ‘맞춤형’ 부동산 매물을 추천 받을 수 있다.
궁금한 내용은 메신저 기능을 통해 직접 문의도 가능하며, 마음에 드는 매물이 있으면 전화예약을 통해 매물을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또한 의뢰인의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불필요한 부동산의 홍보 전화에 시달릴 걱정도 없다.
개발사인 드림피어 관계자는 “두껍아 두껍아 부동산 앱이 이사를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이 필수로 이용하는 앱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하게 부동산 정보와 서비스를 관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두껍아 두껍아’ 부동산 앱은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다운로드 가능하며, 모든 서비스와 정보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중개업자는 ‘집좀닷컴(http://ceo.zipzom.com)’에서 소정의 절차에 따라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디지털디미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