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름부터는 해변 대신 한강 둔치에서도 모래 일광욕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잠실, 여의도, 뚝섬, 양화, 이촌, 망원, 잠원 등 한강시민공원내 8곳에 모래사장, 샤워시설, 탈의실, 그늘막 등을 갖춘 일광욕장을 내년 6월까지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시가 센 강변에 일광욕장을 만들어 연간 200만∼250만명이 이용하는 데 아이디어를 얻은 한강 일광욕장은 연중 이용할 수 있지만 탈의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은 여름철인 6∼8월에만 설치된다. 이촌에 설치되는 2곳의 일광욕장중 1곳은 외국인 전용으로 조성된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