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LG 신입사원들은 입사초 선배들에게서 업무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전수받는다.
LG는 LG인화원을 비롯해 각 계열사의 교육 부서 담당자들이 맡아오던 신입사원 교육을 대폭 바꿔 `지도선배제`를 8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LG는 이를 위해 각 계열사의 영업ㆍ구매ㆍ생산ㆍ연구개발(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열티가 강하고 업무성적이 20% 내에 속한 대리ㆍ과장급 직원 40명을 선발, 교육 강사로서의 리더십 교육을 실시했다. 이들은 앞으로 2주간의 신입사원 교육기간 동안 함께 합숙하며 경영혁신 방안 등을 강의하는 것은 물론 수시면담을 통해 직장 생활에 대한 조언도 들려줄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우수한 선배들의 경험을 통해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 분위기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라며 “선배들과의 생활을 통해 소속감과 로열티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