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브리티시 항공(BA)이 이산화탄소 방출로 인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승객들이 자발적으로 '그린 피'(Green Fee)를 기부토록 하는 제도를 12일 도입했다.
승객들이 낸 기금은 '클라이미트 케어'라는 환경단체가 주도하는 지구온난화 방지 프로젝트에 쓰이게 된다고 BA측은 밝혔다.
영국 정부가 지원하는 이 계획은 승객들이 자신들의 항공여행 중 방출될 이산화탄소 증가분을 상쇄할 조치를 취하는데 필요한 부담금을 항공사 웹사이트를 통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승객들은 런던-마드리드를 여행할 경우 5파운드, 런던-요하네스버그간은 13.30파운드를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다.
(런던 d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