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 문구·완구 한자리에

문구조합 24일부터 코엑스서 국제전시회세계 문구ㆍ완구 제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우동석)은 제16회 서울국제문구전시회를 24일부터 4일간,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소재규)은 제21회 서울국제완구전시회를 26일부터 4일 동안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문구전시회에는 동아연필, 모닝글로리 등 국내업체 190개사를 포함 10개국에서 211개사가 참여해 각사의 신제품들을 뽐낸다. 조합측은 올해 3만5,000여명의 일반 관람객과 1,000여명의 바이어가 내방 상담할 것으로 예상, 총 3,500만 달러의 수출 및 거래상담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어린이들에게 절약정신과 연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7cm 미만의 몽당연필을 가져오면 1인당 20자루까지 새 연필로 바꿔주는 행사를 실시해 눈길을 끈다. 완구전시회에는 소예, 오로라월드 등 75개 업체가 참여해 1만여개의 제품을 선보인다. 조합측은 일반 관람객 5만여명, 내방 바이어 2,500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수출 1,000만 달러, 내수 40억원의 상담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완구시장의 해외업체 점유율이 50%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완구업계의 경쟁력을 세계시장에 알릴 수 있는 기회여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어려운 시장여건 속에서도 참여업체가 지난해보다 12개사나 늘었다. 특히 손오공, 동우애니메이션 등이 인기를 모았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관심을 끈다. 한 업계관계자는 "최근 해외 바이어들이 저가 시장인 중국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국제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 제품의 경쟁력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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