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뉴브리지] 15일부터 제일은행 실사 개시

제일은행 인수자로 결정된 미국의 뉴브리지 캐피털이 15일부터 제일은행에 대한 실사작업을 개시한다.뉴브리지는 예금보험공사와 법무법인, 회계법인 등으로 구성된 실사단을 투입해 제일은행의 자산·부채현황을 조사한 뒤 인수대상 자산을 확정할 예정이다. 금융계에 따르면 뉴브리지의 웨이지안 샨 아시아지역 책임자 등 3명이 지난 6일 제일은행을 방문, 류시열 행장 등을 면담하고 돌아간데 이어 실사팀을 구성, 15일부터 실사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번 실사는 약 3~4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뉴브리지는 실사결과를 토대로 정부측과 구체적인 인수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실사작업에는 예금보험공사도 참여해 제일은행의 자산부채 초과분으로 지급할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를 공동 산정할 계획이다. 제일은행은 이를 위해 인수준비팀을 가동해 뉴브리지의 요구자료를 준비하는 등 실사작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뉴브리지는 일단 인수자산의 범위와 인원·점포 선택권을 갖게 됨에 따라 이번 실사기간에 대기업 여신 축소나 감원 등과 관련한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뉴브리지측이 제일은행의 고객층 확보를 가장 중시하고 있으며 인수과정에서 현 경영진과 충분히 협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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