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車 부평·군산공장 가동중단
대우자동차는 최대 협력업체인 한국델파이가 부품공급을 중단함에 따라 부평.군산 승용차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7일 밝혔다.
군산공장(레조.누비라)은 이날 아예 가동되지 않았고 부평공장(라노스.매그너스)은 오전 11시부터 라인을 멈추고 직원들이 퇴근토록 했다고 대우차는 설명했다.
그러나 마티즈를 생산하는 창원공장은 재고물량으로 이날 생산을 계속했다.
부평공장은 지난달 9일 가동이 중단된뒤 지난 4일 조업을 재개했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물품대금 등의 문제로 공급이 중단된 것 같다"면서 "공급 재개를 위해 한국델파이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한국델파이는 이에대해 "2차 협력업체로부터의 납품에 문제가 생겨 6일부터 일부 부품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미 공급을 재개한 것으로 안다"고설명했다.
한국델파이는 대우차 관련 어음 중 미결제분이 2천9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